[폴리뉴스=윤청신 기자]

10월 22일 오전 괌 동남동쪽 약 14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26호 태풍 위투(YUTU)가 사이판을 강타하고 북상하고 있어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태풍 위투는 28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20 헥토파스칼(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16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18km 속도로 서진 하고 있다.

태풍 위투는 10월 29일에도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오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8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위투는 이후 계속 서진 하다 30일 오전 3시경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470km 부근 해상을 지나 계속 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위투는 30일에도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오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44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위투는 계속 서진하다 마닐라 육상에 상륙한 한 후 31일 오전 3시경 마닐라 북북서쪽 약 4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중국 홍콩 방향으로 서북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위투는 마닐라 육상을 관통할 때도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제26호 태풍 위투(YUTU)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옥토끼를 의미하며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하면서  공항이 폐쇄돼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여행객 1천여 명중 일부가 괌을 경유해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고립된 우리 여행객 수송을 위해 27일 한국을 떠나 사이판을로 떠났던 한국 공군 C-130 허큘리스 수송기는 27일 낮 12시 20분께(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11시 20분) 사이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수송기는 오후 2시께 한국 관광객 중 고령자, 임산부, 유아 및 환자 등 85명을 먼저 태우고 괌으로 향했다.

사이판을 담당하는 우리 공관인 괌의 하갓냐 한국출장소에 따르면 괌에 도착한 한국인 21명은 즉시 출국 수속을 밟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사이판에 도착한 군 수송기는 임신부와 노약자 등을 우선 선발해 1차로 85명을 괌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당초 민항기 3대에 나눠 타고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지만 이들 가운데 21명만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64명과 2차 수송 인원 76명은 한국시각으로 이날 자정 무렵 출발하는 민항기로 괌을 떠날 예정이다.

나머지 여행객은 28일 사이판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되는 대로 민항기로 귀국하게 된다.

앞서 25일 사이판을 강타한 태풍 위투로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며 한국인 관광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