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불타는 청춘'에 역대 최고령 새친구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춘천으로 떠나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이번 여행지가 강원도 춘천인데 원하는 여행 계획을 짜달라"고 요구했다. 이연수는 "미리 계획을 하는 거니까 이름을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여니허니', '허니수' 등 여러 이름이 등장했고, 결국 '허니수의 꿀물 투어'로 이름이 최종 결정됐다. 드레스 코드는 '청청패션'으로 지정했다.

여행 당일 '청청패션'으로 한껏 멋을 낸 청춘들은 기차를 타고 춘천으로 향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춘천으로 가던 청춘들 앞에 강경헌과 이연수가 나타났다. 두 사람은 청춘들을 위해 준비한 간식을 건네며 '허니수의 달달한 꿀물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청춘들은 춘천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커플을 정하기로 했다. 영화 주인공의 이름으로 커플 정하기에 나선 청춘들. 송은이와 김도균은 '옹녀와 변강쇠', 김광규와 강경헌은 '왕눈이와 아로미', 최성국과 이연수는 '로미오와 줄리엣', 홀로 남은 '태권V'는 구본승이었다. 특히 2년 전 춘천 여행에서 '미국 부부'라는 애칭을 얻은 최성국과 이연수는 이번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다시 만나 놀라움을 안겼다.

마침내 춘천에 도착한 청춘들. 청춘들은 춘천에 도착하자마자 커플끼리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 이어 꿀물 투어의 첫 번째 코스인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하면서 여행을 즐겼다.

방송 말미 이날 새 친구로 배우 이경진(63)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8월 종영한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에 이경진과 함께 출연했던 박선영(49)은 그를 반갑게 맞았다.

이경진은 "박선영이 드라마 찍을 때 먼저 녹화 끝내고 (불타는 청춘에)가더라. 선영이가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쫓아가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다음에 얘기가 돼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난생 처음 리얼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걱정이 됐다. 내가 나와도 되나 싶었다. 내가 나와서 재밌게 볼 수 있을까"며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항상 설레는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1956년생으로 올해 예순 세살인 이경진은 할머니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전한 청순미모를 자랑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마흔 아홉살인 박선영과 열 네살 나이차를 못 느끼게 만들만큼 고운 미모가 돋보였다.

지난 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경진은 데뷔 후 청순한 미모로 사랑 받았고, 1980년대 유지인, 장미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CF와 드라마를 평정한 원조 국민 여동생이었다.

이경진은 이후 '그대 그리고 나', '불새', '경성스캔들', '온에어', '금 나와라 뚝딱!'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거듭났다. 그는 갑작스럽게 유방암 선고를 받고 2년 간 암투병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6년 JTBC '힙합의 민족'으로 새 도전에 나서 화제를 모았었다.

이경진은 보고 싶었던 친구로 김도균을 꼽았다. 이유를 묻자 이경진은 "도균이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라며 "되게 귀엽다"라고 속내를 밝혀 웃음을 샀다.

이경진은 또 "뭔가 자기 나름대로의 예술적인 게 있는 거 같다"며 "되게 귀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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