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최근 남편과 잇딴 구설수에 올랐던 팝 아티스트 낸시랭(39)이 남편 전준주(38)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낸시랭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25일 낸시랭이 "남편으로부터 수차례 폭행, 감금, 협박 등을 받았다"며 검찰에 남편 전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낸시랭은 지난달 20일 부부싸움 후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내 받아들여진 상태다. 서울가정법원도 지난 22일 전준주에 대해 낸시랭 집으로부터 퇴거명령, 100m 이내 접근 금지, 핸드폰 또는 이메일 주소로 부호·문언·음향·영상 송신 금지 등을 담은 임시보호명령을 내렸다.

낸시랭과 왕씨는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혼인 직후 성범죄 전력 등 왕씨의 과거 행적에 대한 의혹과 사기 혐의 피소 사실 등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1999년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4년을 복역했다가 2003년 출소한 직후, 또다시 특수 강도·강간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복역하던 왕진진은 또 교도소에서 교도관을 폭행해 1년 넘게 더 복역한 후 2013년 만기 출소 했다.

2011년 자신이 고(故)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며 '故장자연의 성상납 관련 미공개 편지'를 한 언론을 통해 공개했는데, 국과수 감정 결과 해당편지는 위조로 드러나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지인에게 도자기 예술품 356점을 10억 원에 구매하는 조건으로 도자기를 수령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지난해 8월까지 지방 사립대 교수에게 "도자기 300점을 넘기겠다"며 총 1억 350만 원을 편취하고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또다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아울러 결혼 직후인 올해 2월 고미술품 관련 사업가로부터 3년전부터 5차례에 걸쳐 54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또 왕진진은 과거 자신이 파라다이스 그룹의 故전낙원 회장의 서자이며, 9세 때까지 마카오에 거주하다가 전라도 강진에 있는 모친 밑에서 자랐다고 주장하여 또다시 주목을 끄는 등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언행을 해왔다.

하지만 낸시랭은 결혼 직후 왕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모든 것을 알면서도 남편을 사랑한다. 열심히 잘 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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