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S맥스 모델. <사진=애플코리아 제공>
▲ 아이폰 XS맥스 모델. <사진=애플코리아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아이폰 3종이 사전예약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아이폰XR·아이폰XS·아이폰XS맥스 등 총 3종 가운데 가장 비싼 아이폰XS맥스 512GB 출고가는 196만9400원에 달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아이폰 사전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아이폰 신제품의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KT 측은 아이폰 사전예약 시작 10분 만에 3만대가 예약됐다고 밝혔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전작 아이폰X와 사전예약률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오는 2일 정식 출시되는 아이폰 3종의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최초 공개됐을 때부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미국 현지 가격으로 아이폰 XS맥스 64GB모델은 1099달러, XS는 999달러이며, 저렴한 라인인XR도 749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애플의 고가 전략에도 지난 아이폰X(텐) 모델의 실적은 예상보다 높았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아이폰 평균판매가격의 상승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신제품 판매량이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XS맥스 모델과 XR모델이 흥행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매년 고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매번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하며 “아이폰은 충성 고객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적 측면보다는 성능과 디자인 등을 중점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S 모델을 구입한 일부 고객이 KT샵 홈페이지에서 배송 조회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해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던 아이폰XS 시리즈를 고객들에게 배송할 예정이었으나, KT샵에서 사전예약 구매를 진행한 고객들은 배송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사전 예약 고객들은 이미 신규 아이폰을 수령하기도 했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KT 아이폰XS 배송 지연’과 관련한 글들이 작성되고 있다. 

한 아이폰 사용자는 “아이폰 7시리즈의 사전예약 때에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사전예약보다 대리점에서 직접 수령하는 것이 더 빨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샵 측은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라는 안내만 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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