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일 사의를 표하고 이임식을 가졌다. 후임에는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내정돼 검증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배 비서실장은 이날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연차휴가 중이기 때문에 사표 수리 전이지만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지난해 6월 임명돼 1년 5개월 간 이낙연 총리를 보좌한 배 비서실장은 지난달 초 국정감사가 끝난 후 사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배 실장은 부산일보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고, 20대 총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지만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석패한 바 있다. 이에 배 실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부산 사상구 지역 활동에 전념하며 21대 총선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비서실장으로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편집국장은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 ‘진실의 길’ 편집장, 국민TV 보도·편성담당 상임이사, 팩트TV 보도국장 겸 앵커 등을 역임했다.
SNS 기사보내기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