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한국갤럽이 2018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금요일 밤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선호도 6.1%로 3개월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3월 시작한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헨리 등 고정 출연진 외 매회 다른 게스트가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서는 작년 8월 15위로 순위권 첫 진입한 이래 연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지난 4월 종영한 <무한도전>의 뒤를 잇는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연속 1위, 8~9월은 각각 드라마 <같이 살래요> <미스트 션샤인>에 자리를 내줬었다.

● 2018년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3.6%

-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최고 순위 기록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3.6%)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최고 순위 기록이다. '
대자연 속 힐링 여정을 담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며 2012년 8월 첫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는 개그맨 윤택, 이승윤이 번갈아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이들을 찾아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00회 맞이 즈음이던 2014년 8월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고, 200회를 넘어선 2016년 가을 이후 10위 안팎을 넘나들다가 2017년 중반부터 10위권 내 안착했다. 방송 초기부터 중장년, 남성에서의 호응이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이번 달에는 여성 시청자의 관심도 적지 않은데, 이는 조사 직전 주(10월 10일, 317회) 여성 자연인 출연 영향으로 보인다.

●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 8위, KBS2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 9위

3위는 종반을 향해가는 KBS1 일일극 <내일도 맑음>(3.4%)으로 지난달보다 두 단계 상승했고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2.4%), KBS2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2.3%)이 각각 8, 9위로 신규 진입했다. SBS 장수 예능 <런닝맨>(SBS, 3.3%)이 4위, <미운 우리 새끼>(SBS)와 <아는 형님>(JTBC)(이상 3.2%)이 공동 5위다.

9월 추석 전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tvN 예능 <신서유기5-(귀)신과 함께>(2.7%)와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2.2%)이 각각 7위와 10위에 올라 시즌제 예능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신서유기4>는 2017년 8월, <알쓸신잡1>과 <알쓸신잡2>도 각각 2017년 7월, 11월에 3위까지 오른 바 있다.

● 드라마 <나도 엄마야> <뷰티 인사이드> <내 뒤에 테리우스> 20위권 진입

11~20위에는 9월 30일 종영한 tvN <미스터 션샤인>(1.8%, 14위)도 포함돼 긴 여운을 짐작케 했고 SBS 아침 일일극 <나도 엄마야>(1.6%, 공동 16위),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1.4%, 18위), MBC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1.2%, 20위) 등 드라마 세 편이 신규 진입했다.

그 외 <세계테마기행>(EBS), <썰전>(JTBC), <해피선데이-1박2일>(KBS2)(이상 2.0%, 공동 11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1.6%, 15위),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 1.5%, 공동 16위), <라디오스타>(MBC, 1.3%, 19위)가 20위 안에 들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0월 16~18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3%(총 통화 7,503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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