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톡톡 튀는 행보'로 종종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는 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가 또 한번 유명세를 치루고 있다.

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어디서 많이 듣던 말 다시 리턴) 나라꼴 잘 돌아간다"란 제목으로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강연재 특보는 "보수정권 전직 대통령 두 분, 살인죄 초범보다 더 한 징역형 내려놓고, 자신들은 자칭 국민들의 혁명으로 탄생했다 착각에 빠진 좌파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강 법무특보는 이어 "우리 국민들, 지금 행복합니까. 보수정권이 잘못한 건 잊었냐는 말만 앵무새처럼 비굴하게 반복하는데..단언컨대, 지금 문재인 좌파정권의 1년 반 보다는 백번 나았습니다"라 주장했다.

강 특보는 "대다수의 선량하고 양식있는 국민들이 지키고 유지해온 이나라를 소수의 완장찬 홍위병 좌파들이 모든걸 뒤흔들고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지켜만 봐야 합니까"라며 "대통령 비서실장의 직무범위에 맞지않은 타이틀을 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대통령 대행을 맡기는건 탄핵사유 아닙니까. 근본도, 원칙도, 대한민국 헌법정신도 모두 무너져 진짜 '개판' 이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라 토로했다.

강연재 특보의 거침없는 독설 등 '톡톡튀는 행보'는 정치권에서 소문나 있다.

지난해 국민의당 부대변인을 맡았던 강연재 특보는 2017년 7월 11일 "(현재의 국민의당이) 제3의 중도의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 정치도 없다"며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특보 총선전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시절 지지자들을 '지령받은 좀비', '촛불국민을 '구태 국민' 칭해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강연재 특보 13차 촛불집회가 열린 이튿날인 1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광화문광장도 잠정휴업할 때가 됐다"며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를 못 연다"는 글을 올렸다.

강 특보 "(촛불집회에) '이석기 석방'이 나오고 '문창극 연설'이 나오는 걸 보니, 광화문광장도 잠정휴업을 할 때가 된 듯"이라며 "박정희 아님 노무현, 박근혜 아님 문재인. 좌 아니면 우. 도무지 합리적 이성이란 걸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는 넓고 경쟁은 치열하다.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 못 열어"라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6년 12월에는 문재인 지지자들을 "지령받은 좀비"라고 일컬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역시 트위터에 남겼다가 논란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강연재 특보 "트위터를 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거…. 보수꼴통 지지자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소위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반말짓거리. 사실판단 못하고, 지령받은 좀비처럼 막말 함부로 질러대는 짓거리들. 우리가 탄핵 반대? 소가 웃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해당 글이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삭제한 뒤, "저는 반말짓거리, 함부로 인신 공격, 사실 왜곡하는 짓에는 똑같이 응수합니다"라면서 "소신대로 못하는 정치는 안 하면 그 뿐. 정치해서 뭐 대단한 자리 챙길 수 있다고? 심한 병자에게는 형사 처벌로 반드시 돌려드립니다. 온라인에서 더욱 아름다워지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강 특보 이어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후보. 지지하는정당을 위하는 행동도 상식 선에서 해야지요. 사악한 권력집단 전체를 도려내기 위해 아무것도 가진거 없이 싸워나가는 사람들에게... 탄핵 반대했다, 새누리 연대다, 거짓을 씌우고 총질을 해대는 것은 보수꼴통보다 더한 짓"이라 지적했다.

그는 또 "막말. 비하. 욕설이 아닌 말씀은 얼마든지 수용합니다. 저의 거친 응수는, 이보다 더한 모욕적인 말을 하신 분들에게 보내는 답변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분들의 비매너 역시 시정되어야할 잘못된 정치문화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강 특보 또 "탄핵. 새누리당 해체. 최순실. 정유라.김기춘. 우병우 등 사단 도려내기... 다 같은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 색깔이 다르다고 함부로 진실 왜곡. 막말. 반말. 모욕하지 맙시다. '사람 사는 세상' 아닙니까."라 토로했다.

강연재 특보는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를 졸업 졸업하고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차장과 국회 입법지원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제19대국회의원선거방송심의위원과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014년 더불어민주당 전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상근부대변인이자 7.30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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