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경제적 고비 잘 지나야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잘 이뤄져”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주요경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당정청 사이의 가교역할을 위한 ‘국가경제자문회의’를 출범시켰다.

지난 9월 김진표 민주당 의원을 의장으로 위촉한 ‘국가경제자문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변재일, 최운열 의원 등 내부위원과 함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0개 국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 외부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자문회의 출범식에서 “우리 경제가 체질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 금방 좋은 경제로 발전하기는 쉽지 않다”며 “국가경제자문회의가 이런 정책을 잘 짚어서 그나마 우리가 새롭게 추구하는 포용국가에 맞는 경제정책이 잘 경주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내년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비를 잘 지나야 비로소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잘 이뤄질 수 있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다 모인 것 같은데 좋은 토론과 성과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표 의장은 국가경제자문회의를 6개 분과로 나눠 구성했다. ▲거시경제 및 금융 분과위원회 ▲조세재정 분과위원회 ▲산업통상 분과위원회 ▲중소벤처 분과위원회 ▲노동사회복지 분과위원회 ▲균형발전 및 부동산 분과위원회 등 총 6개 분과위원회다.

김 의장은 “계속된 장기 저성장의 추세가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이것을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경제라는 것은 심리다’라는 말이 있다. 국민들이, 우리 사회의 유능한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당으로서 모든 정책적 노력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서 가야 되느냐 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주도 성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면서 현장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와 함께, 기술 집약형 중소창업기업들을 어떻게 활발하게 일어나게 만드는가 하는 혁신성장의 과제가 우리로서는 상당히 중요하다”며 “공정경제의 틀도 만들어져야 해서 그런 점들을 염두에 두고 운영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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