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컷오프 생각해본 적 없어"

자유한국당 전원책 조직강화특위원이 6일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 하위 20% 컷오프를 언급했다는 데 대해 "그건 그쪽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정치는 명분의 문제다. 일개 조강위원에 불과한 전원책이 대중을 설득할 수 있다면 당의 면모일신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은 “비대위에서 하위 20% 컷오프 하자고 해서 거기에 귀속될 수 없는 것”이라며 ”누구를 빼자 해서 내가 흔들릴 사람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친박(親박근혜) 다 빼고 비박(非박근혜) 빼 버리면 나 혼자 남는다”며 “다 빼고 내가 당수를 하나.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강특위에서 한국당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 찾다보면 하위 30%가 될 수 있고, 40%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한 두사람 정도의 부적격자를 쳐내고 새롭게 대오 정비를 할 수도있다.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초선의원들과의 조찬모임에서 "(현역 20% 컷오프를) 생각해본 적 없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찬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조강특위와 비대위의 스케줄에 대해 얘기했다"며 "이미 밝힌대로 2월말에 끝내겠다. 조강특위 활동도 거기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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