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다시 잡힐 것, 싱가포르 정상회담 임무 완수에 노력”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만남이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 5월31일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에서 만난 장면
▲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만남이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 5월31일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에서 만난 장면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기로 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회담을 연기한다고 7일 미국 국무부가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주로 예정됐던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관리와의 만남은 추후에 열릴 것”이라며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무부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담 연기 배경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미국 국무부가 공식적으로 북미고위급회담 일정을 발표하고 이어 한미회담, 미중회담을 연쇄적으로 갖기로 한 점에서 미국 측이 아닌 북한 측 사정에 따라 회담이 연기됐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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