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보수층(30.4%)-중도층(17.9%)-한국당지지층(47.5%) 1위, 유승민 여권지지층서 1위
<천지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범보수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1, 2위를 두고 다투는 양상을 보였다고 지난 8일 전했다.
지난 5~6일 실시한 조사 보도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7명의 범보수진영 주자 중 황 전 총리는 17.9%로 1위를 차지했고 유승민 전 대표가 15.4%로 오차범위 내 격차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8.8%), 오세훈 전 서울시장(7.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4.2%), 남경필 전 경기지사(3.7%), 원희룡 제주지사(3.3%)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황 전 총리와 유 전 대표가 경합했지만 보수진영 내부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보수층 응답자(365명)에서는 ▲황교안(30.4%) ▲홍준표(13.5%) ▲오세훈(10.4%) ▲유승민(9.5%) ▲남경필(4.7%) ▲원희룡(2.4%) ▲안철수(2.0%) 순으로 황 전 총리가 유 전 대표에 크게 앞섰다. 중도층(179명)에서도 황 전 총리가 17.9%로 유 전 대표 10.1%에 비해 높았다. 다만 유 전 대표는 진보층(423명)에서 22.9%로 황 전 총리(6.8%)에 압도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 전 총리가 47.5%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지만 유 전 대표(8.4%)는 홍준표 전 대표(18.6%) 등에도 못미쳤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유 전 대표(25.8%)가 1위를 기록했지만 황 전 총리(20.8%)와 격차는 크지 않았다. 유 전 대표는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7.5%), 정의당 지지층(20.9%)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황 전 총리는 연령별로 50대(21.0%), 60대(28.9%), 70대 이상(24.7%)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받은 20~40대 연령층에서는 1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였다. 유 전 대표는 19~20대(22.9%), 30대(21.7%)에서 20%대 지지율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황 전 총리는 부산/울산/경남(25.6%)에서 가장 높았고 충청권(20.9%)에서도 20%대 지지율을 보였다. 또 서울(17.7%), 경기/인천(18.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대구/경북(14.3%)에서는 상대적은 낮았고 호남권(6.8%)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유승민 전 대표는 호남(22.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경기/인천(18.6%)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른 모든 지역에서는 10%대 초반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리서치뷰] 범여권 ‘이낙연21% >심상정8%-이재명7.6%-박원순7.5%-김경수7%’
- [이슈] ‘당권이냐 대권이냐’ 고민 중인 황교안, 등판 시기는 언제?
- [폴리 반짝인터뷰] 구본철 “황교안, 당권보단 대권…‘정상까지 헬리콥터로 곧바로’ 느껴”
- 황교안 "靑, 北 미사일기지 변호하나…기만 아니면 무엇"
- [유창선 칼럼] 제1야당의 ‘황교안 대표’를 상상할 수 있나
- [리얼미터] 차기 ‘이낙연16%-황교안15%-유승민15%’, 삼각구도
- [리얼미터] 차기 野 ‘황교안28%-유승민11%-오세훈10%-홍준표8%-안철수5%’
- [홍준철 칼럼] 문 정부 ‘공격’ 황교안에 놓인 다섯 가지 선택
- 황교안 “멀쩡한 경제 망가뜨리는 정책실험 계속, 나라 걱정된다”
- 홍문표 “홍준표 복귀에 다른 당들이 겁 먹고 있다”
- 홍준표 “현실 정치 복귀,네이션리빌딩 운동 펼칠 것”
- 홍준표 “문재인 정권 정상외교, 북 김정은 체제 선전으로 변질”
- 홍준표 "朴 탄핵 논쟁 그만…서로 총질 말아야"
- 홍준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로베스피에르"..."테르미도르 반동 기대”
- 홍준표, 페북정치로 연일 독설…유튜브정치 '홍카콜라'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