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장하성 동시교체에도 민생·경제지표 악화에 대한 불안 잠재우지 못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1월2주차(12~13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경제사령탑 교체에도 불구하고 5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51.0%를 기록했고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1.7%로 전주 대비 1.9%포인트 올라 40%선을 돌파했다. 부정평가는 6주 연속 상승하며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반대층 형성이 가파르게 진행됐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부정평가의 차이는 한 자릿수(9.3%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동시 교체에도 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잠재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60.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42.7%로 가장 낮았다. 이어 30대(53.0%), 19세 이상~20대(51.5%), 50대(50.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75.6%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53.4%)과 충청권(51.3%)은 50%대를 기록했으며, 서울(47.5%)과 부산/울산/경남(45.7%)은 40%대였다. 대구/경북에서는 34.9%로 가장 낮았다.

조사를 진행한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경제팀 교체효과로 50%선을 유지했으나 조만간 50%선을 이탈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대형이벤트나 경제성과 등이 없으면 40%후반~50%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성인남녀 102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