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국민 위해 국회가 지금 할 일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야4당의 ‘채용비리 고용세습 국정조사’ 요구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11시,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난다”며 “국회 정상화는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도 국민을 위해 국회가 지금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야당의 보이콧으로 국회가 멈춰 선 순간, 민생경제를 위해 써야할 금쪽같은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처리 시한 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민생경제와 평화를 위한 예산을 심의하려면 당장 국회 문을 열어야 한다”며 “윤창호법, 유치원 3법, 아동수당법 등 국민 삶과 직결한 법안처리를 더 이상 미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선 “국조 수용여부에 대한 결정을 위임받았다”며 “고민해보고 의원총회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야4당의 고용세습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예산 심사를 포함한 국회 정상화 방안을 수용하기로 사실상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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