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박은혜가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통신장애를 경험하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SNS에 게재했다가, 네티즌들의 반응이 떠들썩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지난 25일 박은혜는 "첫눈 기념으로 친구 만나려고 홍대로 향했는데, 세상에 전쟁난 듯 휴대전화 불통. 집에 가면 TV, 인터넷도 안 될 거라는 상담원 말에 멘붕. 너무 화가 나서 통신사 갈아탄 사연"이라는 글을 통해 통신사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4일 일어난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서울 서대문구, 마포구 등 인근 지역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통신 마비가 일어나 광범위한 피해가 일어났다.

박은혜도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황을 SNS에 게재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은혜가 겪었을 당황스러운 상황을 공감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으나, 일부는 피해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 다소 성급하게 글을 올렸고, 해당 통신사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그는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직접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러운지 모르실 거다"면서 "인터넷 뉴스도 접할 수 없고, 누구에게 전화나 문자로 물어볼 수도 없고 그냥 고립이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KT를 대상으로 쓴 글은 아니라고 설명하기 위해서 "화재로 인한 일이고,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계속 되자, 결국 박은혜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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