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서울 답방이라는 선물도 외상으로 할까? 지난번 귤 상자에 귤만 있었을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선물’을 줬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체코를 중간 경유지로 해 들린데 대해서도 “김평일이 대사로 있는 체코는 왜 갔을까?”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아르헨티나에서의 한미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점차 가시화되고 2차 북미정상회담도 내년 1~2월에 개최될 것이란 소식이 나오는 상황과 관련 “북은 정상회담을 공짜로 한 일이 없다. DJ때도 그랬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다”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북한에 대한 ‘대가’를 제공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MB때도 2억 달러를 요구하여 MB가 정상회담을 포기 한 일이 있었다”며 “그런데 문 정권과 정상회담을 했을 때는 과연 외상으로 했을까? 또 답방 이라는 선물도 외상으로 할까?”라며 “지난번 보낸 귤 상자에는 귤만 있었을까?”라고 북한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품으로 북에 귤을 보낸데 대해서도 여전히 의혹을 품었다.

나아가 “김평일이 대사로 있는 체코는 왜 갔을까? 급유 목적으로 갔다는데 그건 정반대로 간 비행노선이 아닌가?”라고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삼촌이자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생인 김평일 주 체코대사를 통한 ‘거래’ 의혹까지 얘기한 셈이다.

이어 “뭐가 뭔지 모르겠다. 나라 살림은 거덜 나고 있는데 무얼 못 줘서 안달인 문 정권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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