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체코방문…권력 놀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의원이 3일 "조원진부터 안철수까지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재인 정권의 대한민국 헌법 가치의 파괴, 자유의 파괴가 상당히 도를 넘고 있어 우려 수준이다. 반문연대를 위한 보수통합론에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에겐 다 열린 자세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낼 수 있는 길"이라며 "안철수 전 의원이 정말 우리 당과 가치를 같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퀘스천 부호를 남겨둔 상태이긴 하다. 그러나 뜻을 같이 한다면 함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나 의원은 "지금 저희는 너무 마땅한 미래 지도자가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미래 지도자에 우리가 줄 설 일이 아니라 미래 지도자를 많이 내놓고 그들이 각자 열심히 자기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도록 좀 해 줘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하고 싶은 분들 다 들어와라. 그냥 지켜만 보고 있지 말고 모두 당에 들어와서 이번 전당대회 다 출마하라. 본인들의 비전을 내놓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그 비전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대해 "권력 놀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 놀랐다"며 "대통령이 없는 나라에 대통령이 방문하지 않게 되어 있다. 그런데 대통령이 없는 나라에 이해되지 않는 총리와의 면담인지 회담인지 모르는 이상한 형식으로 총리 한 번 만났다. 의전상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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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yewon829@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