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개혁의 아이콘, 야당의 경질 요구는 비리척결 개혁정책에 대한 반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폴리뉴스DB]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폴리뉴스DB]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두 달 사이에 큰 폭으로 하락한 여론조사 지표에 대해 “지금 이 수준이 바닥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부터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민생경제 부분이 안 풀리는 상황으로 인해 지지율 하락이 있었다. 경제 문제도 결국 커브를 그리지 않겠나. 하강점이 있으면 또 상승국면도 있기 때문에 지지율도 점차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의 상황에 대해 “그러나 (지난 1년 반 동안) 워낙 지지율이 높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할 때 80%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다 예상하고 있었다”며 “거기다가 남북관계도 지금 시원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서 국민들이 답답하게 생각해 지지를 접음으로 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봤다.

한편 집권여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리얼미터> 조사기준으로 20%대 중반대로 상승한데 대해 “한국당 지지율도 원래는 30% 정도 되는 게 상식이다”며 “촛불정국 때문에 거기에 대한 충격과 국민들의 실망이 커 야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졌던 것인데. 야당이 잘한다면 지지율이 올라가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자연스럽게 해석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직원의 비위와 기강해이 문제와 관련 야당이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데 대해 “이 문제를 민정수석인 조국 수석이 다 책임져야 할 문제인가. 그건 좀 지나치다”며 “이건 야당 측의 정치공세 성격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야당의 정치공세로 치부했다.

그러면서 “조국 수석은 개혁의 아이콘이다. 그래서 야당은 조국 수석을 지금까지 쭉 집중적으로 공격을 해왔다. 야당의 지금 공세도 그 연장”이라며 “야당의 개혁정책에 대한 반발이다. 그러나 아직은 개혁을 계속해야 할 상황이기에 조국 수석이 나간다는 것은 개혁을 중단한다는 신호가 될 수 있어 국민들이 안 된다고 생각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첫째 과제는 전 정권의 잘못된 비리들 척결해내는 개혁이다. 그게 아직도 미진한 상태에 있다. 그게 마무리되는 순간까지는 민정수석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큰 잘못이 없는 상황에서 조국 수석 물러나라 그런다면 개혁 중단하겠다는 이런 이야기로밖에 안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물러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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