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비원아이피(대표 홍정완)는 중소기업에서 지식재산권의 전주기에 걸쳐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지식재산권 통합플랫폼인 <패튼고(가칭)>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패튼고>는 비원아이피의 대표가 변리사로서 10년 여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서 지식재산권의 관리소홀로 권리가 사장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며, 현재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상태이다. <패튼고>는 온라인 상에서 사용자가 특허사무소에 발명상담을 신청하고, 특허사무소를 매칭해 준다. <패튼고>는 매칭된 사용자와 특허사무소 간의 지식재산권의 행정이력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하여 사용자의 관리소홀로 인한 권리 소멸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패튼고>는 특허사무소의 전문인력의 구인 및 구직을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매칭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 시작

처음 <패튼고>는 특허사무소 내에서 특허 등 지식재산권의 행정이력 및 자료를 관리하는 용도로 기획되었다. 비원아이피의 대표인 홍정완 변리사는 “처음에는 특허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식재산권 관리 프로그램이 사용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져 이를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다 단순히 특허관리기능 외에도 다양한 기업의 니즈에 맞는 특허사무소를 매칭하고, 실시간으로 행정이력을 공유하도록 기능을 개선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패튼고>의 서비스의 탄생배경을 밝혔다.

<패튼고>는 기획단계에서 개발까지 3년 여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특허는 단순히 특허청에 출원되어 등록되기까지 1년 내지 2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등록된 이후에도 20년 가까이 행정상태를 관리해야한다. 그러다 보니 개발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고,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패튼고>는 올해 본격적으로 개발 및 고도화를 거쳐 마침내 서비스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패튼고>의 서비스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유력한 상황이다.

비원아이피 홈페이지(beoneip.com)
▲ 비원아이피 홈페이지(beoneip.com)

 

중소기업은 기술만이 살 길이다.

비원아이피의 대표는 10년 여간의 특허상담 및 특허권리화 업무경험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연구아이디어가 소홀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이디어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여 이에 대한 분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느 추세이다. 한 예로, 회사의 종업원이 회사에서 기획하던 프로젝트를 본인의 이름으로 특허출원을 진행한 후, 퇴사하여 특허가 등록되자 전직장에 경고장을 보내면서 영업 방해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지식재산권의 분쟁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분쟁사실을 숨기거나 덮으려고 하는데 급급한게 현실이다. 기술만이 살 길이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고 막상 일이 발생하고 나서야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패튼고>는 회사 내 종업원들의 모든 연구프로젝트를 발명노트로 관리할 수 있어 대표자도 회사 내 전체 연구프로젝트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특허는 특허청에 출원되기 전에는 공개되지 않아야 함에도 이를 알지못하고 공개한 후 특허출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패튼고>는 발명노트 내에서 발명공개 여부를 기재하도록 하여 공개된 아이디어에 대한 보호를 받기 위한 최소한의 관리기한을 설정하여 사용자에게 알려주게 된다.

 

특허사무소에 대한 평점과 리뷰관리로 경쟁력 강화

특허를 준비하기 위해 대부분은 특허사무소의 변리사와 상담하고 수임하게 된다. 그러나 변리사에 따른 분야별 전문성이나 사후 지원 등에 따라 변리사에 대한 평판은 천차만별이다. 창업자의 경우 제대로된 특허사무소를 찾기란 쉽지 않다. <패튼고>는 사용자가 특허사무소와 거래를 맺은 후, 특허사무소에 대한 평점이나 리뷰를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불친절하고 대응이 늦은 특허사무소는 경쟁속에서 자연 도태되고, 보다 양질의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원아이피 대표 홍정완
▲ 비원아이피 대표 홍정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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