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KT와 SK텔레콤이 내년 3월 와이브로(WiBro) 주파수 이용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달 16일과 올 연말까지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KT는 오는 12월 16일 오전 10시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12월말까지 와이브로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KT는 기존 와이브로 고객이 사용 중인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의 이용자 보호용 LTE egg+ 요금제 이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규 LTE egg+ 단말 구매에 따른 고객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4개월 약정 시, 보급형 단말을 무료로 제공하며 무약정 단말도 지원한다. 와이브로 이용 고객이 해지를 원하거나 LTE egg+로 전환할 경우,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이 모두 면제된다.

와이브로 전환가입 고객 전용 LTE egg+ 요금제 및 단말 무료교체 프로그램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전환가입을 하는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KT 홈페이지, 고객센터, 전국 KT플라자와 대리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9년 1월 1일 0시부터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 전원이 이용정지 및 비과금 처리된다고 밝혔다. 데이터 통신을 계속 이용하려는 기존 가입자는 LTE 서비스로 전환하면 된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가 LTE 전환 시 ‘T포켓파이’ 단말(‘T포켓파이A’ ’T포켓파이Z’ ‘T포켓파이1’ 등 3종 중 1종 증정)을 무료 증정한다. 또한 기존 대비 추가요금 부담 없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 요금제를 신설, 가입 시점부터 2년간 제공한다. 기존 가입자가 LTE전환 또는 서비스 해지 시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은 전부 면제된다.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고객 편의를 위해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후 2년이 되는 시점인 2020년 12월말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전국 T월드 매장, SK텔레콤 고객센터,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를 통해 5G로 진화해 나아가는 글로벌 통신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고객 안내,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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