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예산이 7조6934억 원으로 확정됐다. 올해보다 12.2%(8376억 원) 늘어났고 당초 정부안보다도 0.3%(226억 원) 증가했다.  이중 연구개발(R&D) 사업 규모는 올해 3조1400억 원에서 내년 3조21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산업부는 8일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조업 혁신을 위해 13대 주력 수출제품의 기술개발 등에 올해 6411억 원보다 336억 원 증액된 6747억 원, 수소산업은 390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단지 개선에 올해 1252억 원보다 302.3%(3965억 원) 증가한 5218억 원을 편성했고, 스마트산단 조성 예산 180억 원을 신규로 잡았다.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과의 전략적 경제협력 가속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협력 ODA는 70.5% 증가한 233억 원으로 책정했다.

산업·고용 위기지역을 돕기 위해 올해보다 602억 원 늘어난 672억 원이 내년 지원예산으로 책정됐다. 자동차 협력사들의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 R&D에 115억 원, 자동차부품활력제고에 250억 원을 책정해 신규 사업도 진행한다.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재생 보급·금융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5240억 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난방 지원 등 에너지 바우처 예산은 12.6% 증가한 937억 원이다. 올해 재난급 폭염 상황을 반영해 선풍기·에어컨 전기료 부담을 덜어줄 냉방 지원이 내년 에너지 바우처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산업부는 새해 시작후 바로 예산 집행이 가능하도록 집행 준비와 자금배정을 철저히 실시해 우리 산업이 빠른 시간안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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