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은행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시작한다. <사진=신한은행>
▲ 신한은행이 은행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시작한다. <사진=신한은행>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신한은행이 은행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금융의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성호 은행장이 블록체인과 다양한 기술·상품 제휴를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지난 달 30일 ‘이자율 스왑(IRS·Interest Rate Swap) 거래’ 체결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상용화 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금리파생상품 거래에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술을 도입해 딜 협상과 거래체결, 정보입력, 거래확인, 대사, 자금결제 등 각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불일치를 원천 차단했다. 이해 관계자 간 상호 확인과 정보 정합성 체크에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또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금융공학센터, 외환사업부, 금융결제부, 업무혁신본부, 투자자산수탁부 등을 대상으로 20여 차례 시행한 교육·컨설팅에서 도출한 아이디어 가운데 수출입금융, 외부기관 연계 여신상품 등 외환·여신·파생상품·채권·신탁·연금업무 관련 아이디어 10여 개를 구체화하여 기술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자율 스왑 거래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 성공을 계기로 향후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 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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