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조 조합원, 지인에게 알린 뒤 분신 시도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기사 최 모(57세) 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경비대 앞 국회대로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최 씨는 자신의 택시 안에서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로 인해 중상을 입은 최 씨는 주변 경찰관과 소방관 등의 구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소속의 최 씨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씨는 분신 직전 지인에게 분신을 예고했으며, 지인은 경찰과 언론 등에 이를 알렸다.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국회 주변을 순찰하던 중 최 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검문을 시도했지만 최 씨가 차 안에서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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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인 기자
handongin12@pol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