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그룹이 경영개선을 위한 추가조치로 정우현 전 회장 등 최대주주 2인과 특수관계인 2인의 경영 포기 확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사진=연합뉴스>
▲ MP그룹이 경영개선을 위한 추가조치로 정우현 전 회장 등 최대주주 2인과 특수관계인 2인의 경영 포기 확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MP그룹이 경영개선을 위한 추가조치로 정우현 전 회장 등 최대주주 2인과 특수관계인 2인의 경영 포기 확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횡령과 배임, 업무방해 등과 관련이 있는 주요 비등기 임원 전원 모두 사임 또는 사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MP그룹 측은 “회사의 중요 경영 의사결정에 있어 투명한 진행을 담보하고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경영 투명성 제고 및 상생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MP그룹 지분은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순민 전 부회장이 각각 16.78%씩을 가진 최대주주다.

토종 프랜차이즈 업체인 ‘미스터 피자’의 운영사인 MP그룹은 최대주주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 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 되면서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되면서 코스닥시장 상장 9년 만에 퇴출 위기에 놓였으나 10일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 기간 4개월을 부여하기로 결정해 상장폐지는 유예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