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럽지 않아...오히려 온갖 음해 허구로 드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검찰의 기소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탈당 요구를 고려한 듯 “저는 여전히 민주당의 평범한 당원”이라고 못 박았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라 당황스럽지 않다. 오히려 스캔들, 조폭설, 트위터 사건 등 온갖 음해가 허구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광풍이 분다 해도 실상은 변하지 않는다. 고통스럽고 더디겠지만 정의는 빛을 바랄 것”이라며 “기소된 사건은 법정에 맡기고 오로지 도정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진탈당 요구를 의식한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지금까지 대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승리에 최선을 다한 것처럼 촛불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호불호와 작은 차이를 넘어 단결해야 한다. 저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라며 “공정사회를 바란다면 탈당을 권할 것이 아니라 함께 입당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의 이재명 지사 기소와 관련해 민주당은 오후 4시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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