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개미잡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개미잡이는 딱따구리과 딱따구리목에 속한 조류로 몸길이 17.5cm, 날개길이 8∼9cm, 꽁지길이 6∼7.3cm이다. 발가락은 딱따구리류처럼 앞뒤 2개씩이나 꽁지는 보통 새와 같다.

몸의 윗면은 잿빛이 도는 갈색 바탕에 갈색 무늬가 있고 등 가운뎃부분과 눈썹깃, 셋째줄날개깃에 검은색 세로무늬가 있다. 아랫면은 누런 갈색이고 꽁지는 노란색을 띤 잿빛에 갈색무늬와 5∼6줄의 검은색 가로무늬가 있다.

한국에서는 강원도 지역의 산림지대에서 드믈게 관찰된다.  4∼5월에 찾아와서 9월까지 번식하는 여름새이다. 앞이 트인 밝은 숲이나 관목 숲, 마을 부근 잡목림에서 번식한다. 나무 구멍이나 딱따구리의 묵은 둥지 등을 이용하여 알을 낳는데, 6∼7월에 6∼1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흰색이고 무늬는 없다.

땅 위나 고목나무 밑둥 근처에서 개미·딱정벌레·벌·나비·거미 따위를 잡아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북동부)·일본·시베리아·사할린섬·아무르·중국(북서부·북동부)·몽골·파미르고원 등지에 분포하며 중국(남부)·인도차이나반도·인도 등지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사진 국립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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