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KEB하나은행이 지난 11일 본점에서 세계 최대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 유니온(The Western Union Company)과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웨스턴 유니온이 국내 최초 시행하는 ‘지급 결제 서비스 공급 협약(Payout and Settlement Service Provider Agreement)’를 활용해 향후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는 웨스턴 유니온의 200여 개국 55만 가맹점 네트워크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24시간 365일 간편한 모바일 무계좌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또한 향후 웨스턴 유니온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방안 및 전 세계 송금 지불 시장 관련 정보 공유와 글로벌 사업 추진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웨스턴 유니온이 한국에서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 처음으로 힉멧 얼섹(Hikmet Ersek) 회장(President & CEO)이 직접 방문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본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외국환 전문 은행의 위상에 걸 맞는 외국인 손님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힉멧 얼섹(Hikmet Ersek) 웨스턴 유니온 회장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