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사고 등 악재 겹쳐, 민주37.7% >한국22.8% >정의7.4%-바른미래6.9%-평화2.7%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월 2주차 주중집계(10~12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또한 4주째 30%대 지지율로 약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8.1%(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4.5%)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오른 46.9%(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18.0%)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1.2%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5.0%.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강릉 KTX 탈선사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택시기사 분신사망,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기소 등 각종 크고 작은 악재가 집중되며 11일(화) 일간으로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47.3%의 동률로 악화되었으나, ‘경제/일자리 체감경기 신속 제고’, ‘경제상황 엄중’ 등 연이틀 지속된 대통령의 경제회복 메시지와 ‘16만 5,000명 신규 취업자 증가’ 11월 고용동향, 남북 GP철수 상호검증 관련 소식이 이어졌던 12일(수)에는 48.0%(부정평가 47.2%)로 반등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 50대와 40대, 사무직에서는 상승했으나,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무직과 주부, 노동직, 학생, 자영업,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7일) 48.7%(부정평가 45.7%)로 마감한 후, 주말을 경과하며 ‘새해 예산안 처리’ 민주당·한국당 공조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민주당의 미온적 태도를 둘러싼 논란, 강릉KTX 탈선사고 논란, ‘세월호 사찰 혐의’ 이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논란이 확대되고, ‘카풀 반대’ 택시기사 분신사망 사건이 있었던 10일(월)에는 47.8%(부정평가 47.2%)로 내렸다.

이어 문 대통령의 ‘경제/일자리 체감성과 신속 제고’ 국무회의 메시지가 있었던 11일(화)에도 ‘코레일 사장 사퇴’ 강릉KTX 탈선사고, 택시기사 분신사망, ‘분식회계 혐의’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결정 등 관련 논란이 집중되고 ‘직권남용·공직선거법위반 혐의’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검찰기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47.3% (부정평가 47.3%)로 하락했다.

12일(수)에는 ‘16만 5,000명 신규 취업자 증가’ 통계청 11월 고용동향과 문 대통령의 ‘경제상황 엄중’ 경제 메시지, ‘남북 GP철수 상호검증’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48.0%(부정평가 47.2%)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민주당 37.7%, 한국당 22.8%, 정의당 7.4%, 바른미래당 6.9%, 평화당 2.7%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37.7%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4주째 30%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호남과 서울,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와 경기·인천, 50대,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9%p 내린 22.8%로 2주째 하락, 다시 20%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경기·인천과 TK, 50대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내렸고,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정의당 또한 진보층과 중도층이 이탈하며 1.1%p 내린 7.4%를 기록한 반면, 중도층이 결집한 바른미래당은 1.0%p 오른 6.9%로 6%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2.7%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1.0%p 오른 3.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p 증가한 19.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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