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홈페이지 캡쳐.
▲ 카카오T 홈페이지 캡쳐.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카풀 서비스 사업에 대해 정부와 국회 등과 적극적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택시 기사님들을 비롯해 이용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자세로 이번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며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되는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던 택시기사 최모 씨가 분신을 시도한 뒤 사망해 상황이 급격히 변화했다.

그러나 지난 7일부터 시작됐던 시범 서비스는 계속해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공지에는 카풀 크루앱 준비를 위해 베타서비스 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지가 게재된 상태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카풀 서비스에 대해 1년 동안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하루 2회로 서비스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이같은 중재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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