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충남 아산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서진캠'을 방문해 사측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충남 아산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서진캠'을 방문해 사측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정부가 다음 주 중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충남 아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방문해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 부총리는 “취임하면서 약속했던 바와 같이 경제 활력을 찾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민간과 현장을 가장 많이 찾으려고 노력하는 부총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 분야의 활력을 되찾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자동차·조선·석유화학·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서 내년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진캠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최장 3개월로 제한된 탄력근로 때문에 몰리는 주문을 다 감당하기 어려워 도급을 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현재 최저임금은 결정방식 개편을 검토 중”이라며 “탄력근무제 연장은 신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으로 내년 2월까지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견기업이 활용 가능한 연구개발(R&D) 사업 등 다양한 정책 제도를 소개하고 중견기업의 성장걸림돌이 되는 과제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업계의 다양한 건의를 담은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며 “기업도 정부의 경제활력 제고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서진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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