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경제활력’, 국민 ‘미래대비·구조혁신’

국개발연구원(KDI)이 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의 62.5%가 내년 경제정책 방향 과제로 경제활력 제고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ㄴ=연합뉴스>
▲ 국개발연구원(KDI)이 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의 62.5%가 내년 경제정책 방향 과제로 경제활력 제고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ㄴ=연합뉴스>

[폴리뉴스 최성모 기자] 경제우선순위에서 국민들이 ‘미래 대비’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1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의 62.5%가 내년 경제정책 방향 과제로 '경제활력 제고'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제·사회구조 혁신은 29.3%로 뒤를 이었고, 미래 대비(4.6%), 포용성 강화(3.6%) 등은 응답 비율이 낮았다. 

이에 반해 일반 국민은 미래 대비(28.6%)를 최우선과제로 선택했다. 

경제사회 구조 혁신(28.4%), 경제활력 제고(26.8%) 등도 비슷한 수준이었고 포용성 강화 응답률은 16.2%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전문가들은 투자 활성화가, 국민들은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금융·세제 지원(33.2%)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경제·사회구조 혁신에서는 전문가(36.2%)와 일반 국민(37.6%) 모두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우선 과제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규제 혁신이 필요한 분야로는 환경 규제(38.1%)를 택한 전문가가 가장 많았다.

포용성 강화를 위한 우선 과제로 취약계층 일자리·소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전문가(37.5%)와 일반 국민(33.9%) 모두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특히 청년 고용지원(58.6%)과 중장년층 창업(29.0%) 등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에 대비해 중장기 비전·전략이 필요한 분야로는 경제 성장(전문가 42.3%, 일반 국민 34.4%) 응답 비율이 높았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문가는 보육 인프라 확충(50.2%)이, 일반 국민은 부모와 함께 하는 양육 환경 조성(44.3%)이 중요하다고 답해 시각차를 보였다.

전문가를 상대로 한 오픈형 설문조사에서는 '기업', '성장', '일자리', '투자' 등이 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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