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 상용화’에 반대하고 있는 택시업계가 20일 대규모 3차 집회를 열면서 이날 오후 전국 택시 절반가량이 운행을 멈췄다.  <사진=연합뉴스>
▲ ‘카카오 카풀 서비스 상용화’에 반대하고 있는 택시업계가 20일 대규모 3차 집회를 열면서 이날 오후 전국 택시 절반가량이 운행을 멈췄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 상용화’에 반대하고 있는 택시업계가 20일 대규모 3차 집회를 열면서 이날 오후 전국 택시 절반가량이 운행을 멈췄다. 이에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며 교통 혼잡이 일고 있다.

이는 출근 시간대 영업을 끝낸 수도권 택시와 지방 상경 택시들이 오후 집회에 참석하며 오전보다 운행률이 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택시 운행률은 전날의 절반 가량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서울 택시 운행률은 전날인 19일의 60%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기와 인천 지역 택시 운행률은 서울보다 낮아 40%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차와 2차 운행중단 때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해 더 많은 택시들이 운행중단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 참석자들이 여의도 은행대로와 마포대교를 지나 마포역까지 행진하기로 하면서 서울 등의 택시 운행은 저녁까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집중배차시간’을 출퇴근 시간마다 30분씩 연장하는 등 교통대란 대책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 등 몇몇 지자체는 집회 참석을 위해 택시들이 휴업계를 제출했으며,  서울의 경우 비번 법인택시 위주의 택시기사들이 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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