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47.9% 지난주 대비 4.9%↓, 특감반 파동 해소국면 신호로 해석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월1주차(지난해 12월31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거듭된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2.8%포인트 상승한 45.7%(잘하는 편 18.4%, 매우 잘한다 27.3%)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야당의 민생·경제 공세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파동으로 거듭됐던 최저치 경신 흐름은 일단 멈췄다.

부정평가는 47.9%(못하는 편 16.1%, 매우 못함 31.8%)로 지난주(52.8%) 최고치보다 4.9%포인트가 떨어져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2%포인트로 좁혀졌다. 조사가 진행된 당일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에도 부정평가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특감반 파동이 해소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19~20대(긍정평가 42.8% 대 42.9%)에서는 지지율과 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섰고 30대(51.8% 대 43.1%)와 40대(58.6% 대 37.4%)에서는 지지율이 더 높았다. 50대(39.8% 대 56.5%), 60대 이상(38.3% 대 55.7%)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긍정평가 73.4% 대 부정평가25.3%)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지만 다른 모든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비해 낮았다. 경기/인천(49.1% 대 46.6%), 강원/제주(43.8% 대 51.2%), 서울(43.0% 대 50.9%)에서는 지지율이 40%대였고 대전/충청/세종(38.1% 대 54.7%)과  부산/울산/경남(37.7% 대 45.1%), 대구/경북(34.1% 대 63.6%)은 30%대였다. 특히 TK의 경우 부정평가 비율이 63.6%로 가장 높았다.

조사를 진행된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지난주 조국 수석의 국회 출석을 지시한 것이 여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논란 이후 지지율이 올랐다는 점에서 정부에 좋은 시그널”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31일 전국 성인남녀 101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2%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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