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김영옥애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손주의 남다른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김영옥은 지난달 2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출연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손주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김영옥은 딸의 아들인 큰 손주가 3년 전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옥은 "술에 만취한 운전자가 대포차를 몰았는데 운전면허도 없더라. 그 차가 길에서 택시를 잡고 있는 손자를 치었다"고 말했다. 이후 코마상태에 빠졌던 손주는 김영옥 딸의 간호로 1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고도 덧붙였다.

김영옥은 사고로 인해 손주를 간호하던 딸의 건강이 악화돼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손자 사고 난지 1년 만에 쓰러졌다. 지금은 다행히 건강하다"고 말하며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딸의 건강이 우선이었던 김영옥은 “지금 기도하는 게 '그저 우리 딸이 건강해라', 그리고 딸한테 ‘네가 건강해야 손자도 일어나지’라고 말한다”면서 “지금 잘 먹고, 여행도 많이 갔다 오고”라며 딸을 대신해 직접 손자를 돌보겠다고 나서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937년생으로 올해 나이 여든 세살인 김영옥은 최근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김영옥은 1959년 춘천방송국(現 KBS춘천방송총국) 공채 성우로 첫 데뷔한 후 이듬해 1960년 CBS 기독교방송 공채 6기 성우로 재입사했다.  1년 후 1961년 MBC 문화방송 1기 공채 성우로 정식 데뷔하였으며 1969년 MBC TV 드라마에 첫 출연했다.

2004년 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욕쟁이 할머니로 욕 대결을 하는 장면에서 '할미넴(미국의 래퍼 에미넴과 할머니의 합성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5년 영화'헬머니'에 무당할매로 등장해 김수미와 욕배틀을 벌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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