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행보에 속도, 7일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200여명 초청해 회동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일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기업인들과 회동, 그리고 이달 중순에는 대기업, 중견기업, 지방상의 회장단 미팅을 갖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전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올해 국정의 중심을 경제에 둘 것임을 밝힌데 이어 새해 초부터 민생·경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7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해서 200명 정도를 초청해서 이 또한 대통령과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 즈음  아직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기업, 중견기업, 그리고 지방상의 회장단, 이분들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통령과의 모임을 하려 한다”고 문 대통령의 경제행보 일정을 알렸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취지는 여러분들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2일) 신년회에서 대통령께서 하셨던 말씀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번 해에는 경제 활력을 찾고,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책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그런 성격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타운홀 미팅’에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누가, 어느 정도 선에서 올지는 결정되지 않았는데, 이른바 대기업이라고 하는 곳, 큰 기업체는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청 기업 명단 준비에 대해선 “대한상의가 중심이 돼 하고 있다”고 했다.

대기업 등과의 모임을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타운홀 미팅 형식이라고 붙인 이유는 조금 더 격이 없이 자유롭게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편하고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그런 취지”라고 얘기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31일 사표가 수리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전 부의장 소개로 삼성·SK·LG 총괄 부회장 등과 미팅을 한 것과 관련 김 전 부의장의 역할에 대해 김 대변인은 “직책과 관계없이 재계와 청와대가 소통하는 데 있어서 김 부의장이 중요한 역할을 계속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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