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국정안정’ 공감도가 야권의 ‘정권심판’ 공감도에 비해 2배 가량 높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2020년 총선 프레임 조사 결과 ‘국정안정론’에 대한 공감도가 60%를 넘으면서 ‘정권심판론’에 대한 공감도에 2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보수결집 흐름 속에서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 또한 여전히 견고함을 알 수 있다.

UPI 한국미디어인 <UPI뉴스·UPINEWS+>와 함께 지난달 28~31일 나흘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21대 총선이 1년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21대 총선에서 국정안정과 정권심판 중 어떤 이슈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정안정(61%) ▲정권심판(29%)로, 국정안정에 더 중점을 투고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1배가량인 32%p 높았다(무응답 : 10%).

자유한국당(국정안정 40% vs 정권심판 51%) 지지층에서만 ‘정권심판’ 공감도가 11%p 높았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국정안정’ 공감도가 더 높았다. 세대별로는 ▲40대(국정안정 69% vs 정권심판 25%) ▲50대(65% vs 30%) ▲30대(63% vs 30%) ▲19/20대(55% vs 29%) ▲70세 이상(54% vs 25%) ▲60대(53% vs 34%) 순으로, 전 세대에서 모두 국정안정 공감도가 50%를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국정안정 66% vs 정권심판 25%) ▲경기/인천(65% vs 26%) ▲서울(62% vs 29%) ▲충청(60% vs 28%) ▲부산/울산/경남(54% vs 31%) ▲대구/경북(56% vs 34%) ▲강원/제주(52% vs 37%) 순으로, 전 지역 모두 국정안정 공감도가 더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국정안정 70% vs 정권심판 24%) ▲중도층(58% vs 26%) ▲보수층(54% vs 37%) 순으로, 국정안정 공감도가 모두 50%를 상회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하락과 보수세력 결집 흐름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국민 다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강함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제20대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난 2015년 1월말 이 조사기관의 총선 프레임 조사에서 ▲국정안정(41%) ▲정권심판(51%)로 정권심판 공감도가 1.2배인 10%p 높았고, 다음 해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바 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31일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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