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성장,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대·중소기업 상생 이루어져야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중소·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중소·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일자리도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고용이 늘어야 해결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중소기업중앙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벤처기업협회 등 중소·벤처기업 협회·단체장, 우수 중소기업들을 초청해 가진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새 경제, 사람중심 경제의 주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치를 창조하는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기술, 신산업을 육성해야 하는데, 혁신적 창업과 혁신적 중소기업이 그 주역”이라며 “함께 잘사는 포용적 성장 역시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올해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이라며 “(지금까지) 정부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당 납품단가 인하 등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혁신 모험펀드 조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정책금융기관 연대보증을 폐지해서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었다”며 “그 결과 지난해 신설 법인수가 역대 최대로 10만개를 돌파했고, 벤처 투자액도 사상 최대인 3조4천억 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처 투자 회수액도 전년대비 60%나 증가했다. 매출 1천억 원 넘는 벤처기업수가 600개를 넘어섰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도 5개로 늘어났고, 곧 3개가 추가될 것”이라며 “수출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의 수출액과 또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혁신 창업과 강한 중소기업이 하나 둘 늘어나면 우리경제가 활력을 찾고 경제 체력도 더 튼튼해질 것”이라며 “올해는 여러분이 더욱 크게 체감하실 수 있을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4조원 이상 벤처펀드 중소기업 투자 ▲20조원 연구개발 예산 중 상당 부분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 자금 1조1천억원 별도 배정 등을 얘기했다.

아울러 제조업 혁신과 관련해 “올해 스마트 공장 4천개를 늘리고, 스마트 산단 2곳을 조성하겠다.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하고, 스마트 산단 10곳을 조성해서 중소제조업의 50%를 스마트화 할  계획”이라며 “제조업을 혁신하여 고도화하고, 투자와 신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그러나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정부로서는 여러 가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서 창업 자금, 연구 개발, 인력 지원,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또 다를 수 있다”고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적 여건을 지적했다.

이어 “오늘은 정부 정책의 중소기업 정책과 또 벤처·창업 정책에 관해서 직접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창업한 여러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편하게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화에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 홍의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가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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