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오승아가 긴급 체포됐다.

9일(수)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120회에서 화경(오승아)이 회장 취임식에서 재빈(이중문)과 함께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필(서인석)은 미성그룹 회장 취임식에 나타나 화경과 재빈의 악행을 폭로했다. 상필이 "넌 날 죽이려 했어!"라고 하자, 화경은 "그런 적 없어요. 노망나셨어요?"라며 발뺌했다.

그런 화경을 더는 볼 수 없게 된 재빈이 악행 증거가 담긴 만년필 카메라를 꺼냈다. 결국, 경찰은 화경과 재빈을 긴급 체포했다. 상필은 도빈(김경남)이 자신의 진짜 손자이자 후계자라고 공표했다.

도빈은 상필에게 "이 모든 비극은 할아버지한테서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핏줄만 위하는 상필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 이어 도빈은 "모두 죄를 지었습니다. 그 누구도 떳떳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재빈은 고소 취하로 석방됐지만, 화경은 구치소에 송치될 위기에 처했다. 방송 말미, 연희(이일화)가 도망치려는 화경을 만나 "엄마를 납치해"라고 제안하는 모습에서 120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화경이가 유치장에서 싸우는 장면 웃겼음”, “다들 죄를 뉘우치는 분위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각기 다른 두 여자의 모습을 통해 진짜 사랑, 진짜 가족, 진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드라마다. 오는 11일(금) 저녁 7시 15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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