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가수 홍경민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6일(일) 오전 8시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홍경민(44)이 아빠가 된 후 근황을 최초로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진바 있다.

'흔들린 우정'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한국의 '리키 마틴' 가수 홍경민!..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노총각의 아이콘이었던 그가 지금은 한 여자의 남편,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네살인 홍경민은 불혹을 몇 개월 앞둔 2014년,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래에 만날 아내를 위한 프러포즈 곡인 자작곡 '마지막 사랑에게'를 만들었던 경민..이 곡을 쓰고 며칠 지나지 않아 노래 가사처럼 '마지막 사랑' 유나 씨를 만나 결혼했다.

한 음악프로그램에서 가수와 연주자로 만난 두 사람..해금을 연주하는 유나 씨의 단아한 모습과 그녀의 노력이 담긴 손가락 굳은살을 본 순간, 가수는 연주자에게 반했다.

노래 가사처럼 운명적으로 만났던 그들이 결혼한 지 2년 만에 딸 홍라원 양이 태어났다.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마지막 사랑에게'를 녹음해 마음을 고백했다는 경민, 가사에 담긴 진심은 유나 씨에게도 전해졌고, 두 사람은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봤다는 경민과 유나 씨, 그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가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 공개됐다.    

딸이 태어난 후 신인의 자세로 지옥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홍경민은 아침부터 새벽까지 스케줄이 빼곡해 잠든 아이 얼굴 보는 게 다반사다. 대한민국 평범한 가장이라며 힘든 내색도 하지 않는 그는 밖에서는 상남자지만 집에서는 세상 둘도 없는 사랑꾼이 된다.

결혼 전 잘 나가던 해금 연주자인 아내가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는 것이 고맙고 미안하다는 홍경민은 결혼 2년을 맞아 아내와 함께 처음 만났던 날의 '홀로 아리랑'을 연주하기로 했다.

아내 유나 씨는 아침마다 남편의 패션을 코디해준다. 평소 그의 패션 감각은 팬들 사이에서도 걱정거리다. 매일 그가 응원하는 야구단 점퍼를 걸치거나 철 지난 80년대 패션을 고집한다. 대중에게 멋있게 보이기 위해 꾸미고 신비감을 유지하는 연예인과는 거리가 멀다.

사실 그가 이런 패션을 고집한 이유는 톱스타가 아닌 편안한 옆집오빠 같은 친근한 연예인으로 기억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홍경민은 '흔들린 우정' 이후 소위 '대박'이라는 히트곡은 없었다. 이러한 그가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래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성실함 하나로 20년을 버텨왔다고 한다.

20년 동안 그에게 사업제안 등 수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일확천금을 바라기보단 소박하게 가장 잘 할 수 있는 노래를 하며 살아왔다. 그가 바라는 행복은 그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소박한 가정을 꾸려가고 가수와 연주자로서 각자의 분야에서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나 씨는 결혼 전, 국악계의 촉망받던 해금 연주자였다. '해금신동'이라 불렸던 아내 유나 씨는 이른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연주활동을 잠시 그만둔 상황.

가수와 연주자로 만나 사랑을 키웠기에 아내의 공백기가 더 미안하다는 경민. 그런 경민이 결혼 2주년을 맞아 아내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날 연주했던 곡 '홀로 아리랑'을 경민의 공연에서 다시 연주하기로 한 것. 아내의 복귀무대를 응원하고 앞으로 전폭적인 외조를 약속한 경민. 첫 만남 이후 2년 만에 다시 재현하는 부부의 특별한 합동무대! 카리스마 로커와 국악인의 달콤살벌한 이야기가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 공개됐다.

대중들에게 편안한 옆집오빠 같은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의 매력을 6일(일) 오전 8시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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