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오승아가 자살을 시도했다.

11일(금)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122회에서 노숙자가 된 화경(오승아)이 자수 대신 자살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상필(서인석)은 연희(이일화), 도빈(김경남), 권실장(이주석) 등이 자신 곁을 떠나기 시작하자 착잡해졌다. 유학을 떠나기로 한 연희는 주원(김혜선), 명준(전노민)을 만나 화해의 말을 나눴다.

화경은 노숙자가 되어 거리를 전전했다. 그런 화경을 찾아낸 재빈(이중문)이 “남은 인생 도망자로 살고 싶어?”라며 자수를 권했다. 화경은 “내가 갈 곳은 감옥밖에 없나”라며 절망했다. 재빈이 “기다릴게. 다시 시작하면 돼. 새 인생 살면 돼”라며 설득했지만, 화경은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그렇게는 못 살아”라며 거절했다.

상필은 자신을 찾아온 화경에게 “넌 이미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악담했다. 화경은 “할아버지한테 남은 건 외롭게 늙어가는 것뿐이죠. 남은 세월 지독히도 외로우시겠네”라고 전했다. 이후 화경은 우정(서해원)과 도빈을 만나 심경 인터뷰를 했다. 방송 말미, 재빈이 바다에 들어간 화경을 발견하고 달려가는 모습에서 마지막 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이날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으로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 등이 출연하는 '용왕님 보우하사'가 14일(월) 저녁 7시 1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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