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위 구성에 정동영·김관영 참석 “열심히 돕겠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내빈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내빈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3.1운동 ,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이종걸 의원을 특위 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날 출범식은 민주당 내 특위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와 함께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지도부가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3.1운동은 3.1혁명으로 명명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3.1운동은 대한제국에서 민주공화제로 바뀐 가치의 전화이자 국가 기본의 전환이었다”라며 “한반도 모든 곳에서 우리 국민들 모두가 만세운동을 했기 때문에 혁명이 맞는 것 같다. 학자들에게 부탁해 내년엔 (3.1혁명을) 공식 명칭으로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일 뿐 아니라 앞으로의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라며 “지난 100년 동안 우리는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 올해는 6.25전쟁 분단체제를 종식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2월 예정된 북미회담은 평화 공존 체제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화점이 될 것”이라며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자리를 함께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올해를 평화체제 원년으로 만들고 3.1혁명의 100년을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며 “민주공화제는 왕의 나라가 아니라 모두의 나라다. 온전한 민주공화제로의 진화와 발전을 위해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번 특위 출범은 정말 잘 한 일이라 본다”며 “시작은 민주당에서 했지만 바른미래당도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의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걸 의원은 ‘3.1운동 ,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기초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특위를 통해 대한민국 역사의 기초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뜻을 가지고 있다”고 다짐했다.

이날 ▲민주당을 항일 독립운동과 접맥 ▲100주년 기념사업을 전국민적 확산 ▲항일운동의 가치를 법적 제도적으로 정착 ▲항일운동사를 매개로 북한과 교류 등 4개 분야 12개 과제를 제시한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까지 함께 5당이 참여하는 국회 전체의 사업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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