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수도권 민주당 우세, TK 한국당 우세, PK-충청권 민주·한국 경합

차기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추이[출처=알앤써치]
▲ 차기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추이[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월5주차(28~29일)에 차기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0%선을 넘어섰고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율도 30%대를 돌파했으나 지난달에 비해 격차는 더 벌어졌다고 30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 40.5%였고 한국당 후보는 31.5%, 정의당 후보 9.3%, 바른미래당 후보 7.2%, 민주평화당 후보 1.8%였다.

전달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7%포인트가 상승했고 한국당 후보는 0.9%포인트가 올랐고 정의당 후보도 1.6%포인트가 상승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후보 지지율은 1.9%포인트가 떨어졌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한국당 입당과 한국당 전당대회가 주목받으면서 야권 지지층이 한국당으로 쏠리는 흐름을 볼 수 있다.

단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9.8%였고 한국당은 22.8%, 정의당 8.7%, 바른미래당 6.4%, 평화당 2.5%였다.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정당지지도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한국당 총선 후보 지지도는 8.7%포인트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 차기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를 보면 19~20대(민주당 후보 46.2% 대 한국당 후보 23.6%), 30대(50.2% 대 24.8%), 40대(44.9% 대 27.2%) 등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앞섰고 50대(35.3% 대 35.1%)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팽팽하게 경합, 60대 이상(30.9% 대 41.8%)에서는 한국당 후보가 우세했다. 차기 총선에서 50대 연령층이 캐스팅보트임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민주당 63.3% 대 한국당 6.0%), 서울(39.2% 대 31.8%), 경기/인천(41.6% 대 30.8%) 등 호남과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앞섰고 대구/경북(25.7% 대 42.9%)에서는 한국당이 우위였다. 대전/충청/세종(37.7% 대 40.1%), 부산/울산/경남(37.3% 대 33.6%), 강원/제주(38.4% 대 39.5%) 등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한국당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정당지지층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82.2%가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고 한국당 지지층은 91.7%가 한국당 후보를 선택해 한국당 지지층의 결집력이 돗보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바른미래당 후보 선택은 54.7%에 그쳤고 정의당 지지층도 54.9%가 자당 후보를 지지했다.

단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39.8%로 지난달 조사보다 5.1%포인트 상승하며 최근 3달 간 지속된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했고 한국당은 22.8%로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하락, 5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정의당은 지난조사 보다 1.1%포인트 소폭 상승한 8.7%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의 정당지지율은 1.2%포인트 감소한 6.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04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7%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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