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의견, 정의당 지지층 65.6%로 가장 높고 한국당 지지층 24.7%로 가장 낮아

[출처=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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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회의원 선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5~28일에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정치권에서 연동령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당의 득표율대로 의석을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찬성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 43.7%가 ‘찬성’, 39.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무응답은 17.0%였다.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에 비해 오차범위 내인 4.4%포인트 높지만 사실상 양쪽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특히 1년 전 같은 조사에 비해 찬성 응답자는 50.3%에서 43.7%로 줄어든 반면 반대는 35.4%에서 39.3%로 늘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지난해 10월부터 선거제 개혁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선거제 개편의 핵심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은 오히려 뒷걸음질한 셈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찬성 비율이 24.7%로 가장 낮았고 정의당 지지자의 찬성률이 65.6%로 가장 높았다. 바른미래당(61.6%), 민주평화당(61.3%), 더불어민주당(52.4%)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4.4%로 가장 높았다. 전 연령대에서 찬성이 반대 비율을 앞섰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찬성이 30.7%, 반대가 45.1%로 반대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8일 4일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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