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일물 3회에 걸쳐 발행…올해 일시차입 한도는 30조 원

기획재정부가 이달 중 6조 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기획재정부가 이달 중 6조 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기획재정부가 이달 중 6조 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 원활한 재정 집행을 위해서다.

8일 기재부에 따르면 재정증권은 오는 14일, 21일, 28일 각각 2조 원 규모로 발행된다. 발행 종목은 63일물이다. 이렇게 마련한 재원은 이달 중 일자리 예산 집행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부족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63일 또는 28일물) 유가증권이다.

재정증권 발행은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입찰기관(18개), 국고채 전문딜러(17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증권을 발행하거나 한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다. 다만 연간 일시차입 한도는 넘을 수 없다.

이달 중 재정증권이 발행되면 일시차입 누적액은 6조 원이 된다. 올해 예산안 확정 때 정해진 연간 일시차입 한도액은 30조 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에 대해서는 자금조달 규모와 시기를 최적화해 비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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