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총리실 검증설' 관련 추정

부·울·경 민주당 의원들이 12일 공동 주최하기로 한 '김해공항, 동남권 관문공항 가능한가?' 토론회를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계획한 '김해공항 비판 토론회'는 지난달 24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한 차례 연기됐다가 또다시 미뤄진 것이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부산지역 의원들에게 개인 면담을 요청한 사실도 확인되면서 '총리실 검증이 임박했기 때문'이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정호 의원은 "이달 중순 부울경 시장과 도지사가 모여 총리실 검증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어서 토론회를 미뤄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시장·도지사가 총리실에 공식적으로 검증을 요청하는 마당에 국회에서 정부 비판 토론회가 열리면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이 문제를 주도해왔는데 구속되면서 김해신공항과 관련된 전반적인 일정을 미루게 됐다"며 "부울경 검증단의 검증이 이번 달에 마무리되면 3월 중에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남권 관문공항'은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 부산 방문이 현실적 해법으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이 11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문 대통령의 '부산행 선물'을 조율할 것으로 예측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