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부가 데이터 기반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데이터 관련 사업에 총 1천787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함께 통합설명회를 열어 데이터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데이터 구매 및 가공 비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구매를 원하는 기업 1천곳에 2천만원씩을 지원하고 데이터 가공을 희망하는 기업 640곳에는 기업당 최고 8천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데이터를 생산·구축하는 '빅데이터 센터' 100곳을 개소하는 데 459억원을 지원하고 금융, 환경 등 분야별 데이터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는 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개인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는 '본인정보 활용지원 사업'(마이데이터·MyData)에는 올해 97억원을 투자한다. 개인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기업과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컨소시엄별로 최고 10억원씩을 준다. 또 빅데이터의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는 6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 국장은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필수자원"이라며 "데이터 활용 촉진을 통해 전 산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부터 데이터 분야에 투자해 데이터 구축에서 유통·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데이터 중심의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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