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당 추천 5.18진상조사위원 임명 거부 ‘잘한 결정53% >잘못한 결정34.5%’

[출처=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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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자유한국당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주장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고 13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최근 5.18 공청회에서 5.18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고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를 괴물로 폄하한 이들 세 명의 의원들에 대한 의원직 제명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8.8%, 반대한다는 응답이 32.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0%였다.

찬성 응답을 보면 ‘매우 찬성’ 46.9%, ‘찬성하는 편’ 11.9%로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이들 의원들에 대한 의원직 제명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반대 응답에서는 ‘반대하는 편’ 19.4%, ‘매우 반대’ 12.7%로 소극적 반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찬성 51.0% 대 반대 36.1%) 연령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의견이 크게 높았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남북(85.5% 대 9.9%)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찬성 49.3% 대 반대 40.0%)에서도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높게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는 스스로의 성향을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층에서 찬성 52.1%, 반대 42.4%였다. 스스로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층에서 ‘반대 48.7%, 찬성 47.6%’로 조사돼 세대·성별·권역·정치성향 19개 분류 중 유일하게 찬반이 팽팽했다.

文대통령 한국당 추천 5.18진상조사위원 임명 거부 ‘잘한 결정53% >잘못한 결정34.5%’

또 문재인 대통령이 5.18 폄하 논란 이후 국회 교섭단체 몫으로 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조사위원 셋 중 둘의 임명을 거부한 결정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3.0%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 34.5%보다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5%였다.

연령별로 30대와 40대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 연령층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TK에서는 ‘잘한 결정’ 42.6%, ‘잘못한 결정’ 47.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11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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