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서 5월 3일~6일, 흙·물·불·바람이 테마

흙·물·불·바람을 테마로 울산옹기축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옹기축제 메인 프로그램은 "옹기장날 구경오이소"라는 구수한 사투리에서 시작된다. 품질 좋기로 소문난 옹기마을 장이 열렸으니 모두 구경오라는 스토리텔링을 담았다. 옹기 할인장터, 깜짝 경매, 거리 퍼포먼스 등 관람객들이 깜짝 놀랄만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여기에 도붓장수 옹기해설이 더해져 더욱 재밌게 구성됐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 12일 군 비둘기홀에서 이선호 군수와 정광석 축제추진위원장, 김상용 울주군의회 부의장, 경민정 의원, 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차 울산옹기축제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옹기장날 구경 오이소’를 중심으로 공연·전시·참여·연계행사 등 60개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2019 울산옹기축제 기본계획안을 가결했다.

울산 울주군 비둘기홀에서 이선호 군수와 정광석 축제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차 울산옹기축제 추진위원회를 12일 개최했다.<사진 제공=울산 울주군>
▲ 울산 울주군 비둘기홀에서 이선호 군수와 정광석 축제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차 울산옹기축제 추진위원회를 12일 개최했다.<사진 제공=울산 울주군>

이번 축제준비위원회는 울산옹기축제가 2020년 문화관광축제 진입을 위해 축제 현장 평가에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걷어 내기로 했다.

의례적인 개막식과 불필요한 의전을 없애기로 했다. 그리고 메인무대 없는 축제, 행사장 내 자동차 없는 축제,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허례적 축제를 지양하기로 했다.

또한 관람객 편의를 위해 남창역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KTX울산역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의 옹기마을 정차도 실행한다.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옹기마을 뒤편 철도 이설에 따른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협의를 통해 300대 이상의 주차부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연계행사의 일환으로 옹기마을 둘레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의 외연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축제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광석 옹기축제추진위원장은 "의례적인 개막식이나 불필요한 의전을 없애고 울주군민과 관광객 모두 하나 될 수 있는 대동의 한마당을 연출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옹기는 우리 민족 고유의 특성을 나타내는 매우 가치 있는 문화”라며 "올해는 옹기축제가 중요한 전환점에 선 만큼 내실 있고 알차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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