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하이엔드 MMORPG ‘트라하(TRAHA)’를 공개했다. <사진=조민정 기자>
▲ 넥슨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하이엔드 MMORPG ‘트라하(TRAHA)’를 공개했다. <사진=조민정 기자>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넥슨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하이엔드 MMORPG ‘트라하(TRAHA)’를 공개했다.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3년여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게임으로, 넥슨의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 무대에 직접 올라 독창적 여러 시도들을 바탕으로 IP(지식재산권)의 한계를 벗어나 제대로 된 MMORPG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PC 온라인 수준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스케일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MMORPG를 지향하는 트라하는 모바일 환경의 한계에 타협하지 않고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저가 직접 고민하고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 하는 MMORPG의 본질을 확보하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퀘스트를 진행하는 원패스 방식을 탈피, 유저가 직접 구성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클래스 전환이 가능한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서버통합 경매장’ 등 메가 오픈필드 중심의 커뮤니티들을 중점적으로 설계했다.

이용자들은 경매장을 통해 게임 내에서 획득한 재화만을 활용해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다. 이와 함께 중화권이나 북미 지역에서 접할 수 있었던 ‘페이백’ 체계를 함께 도입했다. 페이백이란 특정 이용자의 결제 보상을 친구나 길드원들이 나눠 갖는 시스템이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캐릭터를 오랜 시간에 걸쳐 성장시켰는데, 후발주자들을 위한 퍼주기 이벤트 등으로 쉽게 얻도록 하는 방식들을 최대한 지양할 것”이라며 “가치와 노력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아이템 가치의 훼손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동 조작을 이용해 전투에서 승리하면 자동조작 전투보다 최대 3배 이상의 경험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기존 MMORPG들과의 차별화에 무게를 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트라하 공식 홍보모델로 히어로 영화 ‘어벤저스’ 에서 ‘토르’로 활약한 유명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최성욱 넥슨 모바일 사업부본부장은 진성(眞成) 유저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과 함께 ‘자유도’, ‘분배’를 핵심 키워드로 하는 트라하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최 부본부장은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도 “기존 게임들과 추구하는 방향이 전혀 다른 트라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넥슨 다운 시도의 연장선으로, 모아이게임즈와 넥슨이 함께 만들어나갈 새로운 브랜드”라며 “독창적인 IP를 바탕으로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라하는 오는 4월 18일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지난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트라하의 게임 정보와 사전예약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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