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 결국 일 그르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사진=연합뉴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2·27전당대회에서 태극기부대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 “우리당 전당대회가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면 안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 미래: 대안찾기’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대 우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고 비판했다.

전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번째 연사로 등장하자 김진태 당대표 후보 지지 피켓을 든 일부 당원들이 욕설을 하며 “김병준은 나가라”, “빨갱이” 등을 외치며 ‘5.18망언’ 파문 관련 의원들의 징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서도 야유와 욕설이 터져나왔다. 조 후보는 지난 충청·호남권 연설회에서 "김진태, 김진태 외치는데 우리가 무슨 대한애국당이냐"고 비판해 김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진태 후보도 입장문을 내고 “어제 대구합동연설회장에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며 “특히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는 보다 품격있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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