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겨울 추위가 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근육과 관절 등의 경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과 관절의 경직을 완화하는 것이 좋은데, 이러한 노력에도 근육이나 관절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육과 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리고 그 중에는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려워지는 질환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체는 자가 회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시간이 흐르면 점차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심한 손상을 입었거나 잦은 손상으로 인해 더디게 회복될 경우 방치하면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무릎통증이 유발된 경우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무릎연골연화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더욱 더 유의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운동, 또는 발을 헛디디는 등 돌발 상황으로 인해 무릎에 부담을 주는 경우 무릎소리, 무릎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연 치유가 어려워 방치하면 연골연화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뼈의 탈구, 골절, 외상 등에 의해 손상을 입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무릎이 불편하거나 무리가 되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했을 경우 나타나기 쉽다. 주요 증상은 무릎 안쪽이 뻐근하거나 관절에서 사각거리는 무릎소리가 난다는 것이며, 무릎을 자주 사용하면 붓기도 한다.

이러한 무릎연골연화증은 최근 수술 없이도 프롤로 치료 등으로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개선이 가능해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비수술 연골연화증 치료인 프롤로테라피는 유착되거나 약해져 염증이 발생하고 잦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인대, 관절, 연골 조직에 인대 강화 주사를 투입하는 방법으로, 인체에 안전한 고농도 포도당 용액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연어 태반에서 발견된 신재생 물질을 이용하여, DNA 수준에서 조직을 재생해주는 프롤로치료는 무릎연골연화증 외에도 각종 디스크 치료와 오십견 등에 주로 활용된다.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은 “프롤로 치료는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여 약해진 조직을 강화하는 비수술 치료로, 무릎뿐만 아니라 목, 어깨, 허리, 고관절 등 대부분의 관절이나 근육, 인대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안전성이 검증되어 고령 환자, 만성질환자에도 시술이 가능하며, 재활 및 운동 요법과 병행하면 근본적인 만성 통증까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단, 충분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해야 더욱 안정적인 회복에 이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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